
태국한달살기 | 프롤로그_ 나는 섬에서 섬으로 간다
태국한달살기
태국한달살기
‘이번엔 푸켓에서 사는구나’
참 여러 곳에서 살았다.
한 곳에서 나고 자라 죽을 때까지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나는 참 여러 곳에서 살았다.
어릴 적엔 그 흔한 어릴적 동네 친구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계속 이사만 다녀야 하는 우리 집이 싫었다.
그래도 그건 알았다.
우리 아빠 엄마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이사를 결정하셨다는 것.
그리고 나와 내 남편이 결정한 미래를 위해 태국 푸켓에 가서 살아보기로 했다.
주변에 푸켓에서 3개월정도 살 예정이라고 했을 때, 모두가 부러워했다.
근데 사실 난 그닥 그런 큰 기쁨은 없다. 아마도 ‘관광이 아닌 살러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 직장과 집을 반복하는 현실에서 벗어난다는 짧은 기쁨과
2. 현지에서 아는 태국어 하나 없이 어찌 살아야가 하나 하는 걱정과
3. 노트북 하나 들고 낯선 곳에서 어찌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디지털노마드’ 입문생의 긴장감이 감돈다.
사진 찍는 재주도 없고
(손으로 찍었지만 발로 찍은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_흔들림은 필수)
글 써본 이력도 없고
(중2 시절 새벽감성을 끄집어내-어 볼 예정)
뭔 자신감으로 태국 한달살기 이벤트를 신청해서 글을 써내려가겠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끄적이는 끄적임이 아주 심심한 누군가에게,
혹은 태국 푸켓에 오려는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생각으로
잘- 써보자 내 손과 발과 머리야
제주 생활 마무리는 차귀도 야간 배낚시로!
This is a guest blog post by 복만댁 on August 22n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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