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딤섬 맛집

푸켓 딤섬 맛집 | 올드타운 란불랏(BOONRAT DIMSUM)

푸켓 딤섬 맛집

푸켓 딤섬 맛집

 

지금까지 살면서 딤섬을 4번 먹어봤다.

첫번째는 강남 딤섬맛집 딘다이펑
두번째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마테오 근처 어딘가
세번째는 홍콩 딤섬맛집 카터킹 딤섬
네번째는 태국 푸켓 딤섬 맛집 란불랏(BOONRAT DIMSUM)

 

모두가 그 지역의 딤섬맛집이라
어디가 제일 맛있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건 확실하다.
푸켓 딤섬 맛집 란불랏, 정말 싸고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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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푸켓으로 날아오면서 중간에 경유했단 홍콩.
홍콩에서 뭘해야할지는 몰라도 뭘 먹어야할진 알았다.

바로 딤섬!

검색을 통해 유명하다는 홍콩딤섬맛집 카터킹 딤섬으로 향했고,
213 홍콩달러(한화 약 31,000원)로 엄청나게 배터지게 먹었다.

 

푸켓 딤섬 맛집

<지금와서 보니 인간의 식욕 한계를 뛰어넘은 듯>

 

그리고 푸켓에 도착-
푸켓에서도 간혹 생각나던 딤섬.
중국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푸켓에서도
딤섬집이 있지 않을까 싶어 ‘푸켓 딤섬 맛집’ 검색해보니 의외로 많다. 여기저기-

그 중에서도 푸켓타운에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푸켓 딤섬 맛집이 있다하여 미리 찜해두었다.

 

 

미리 파악한 정보는 이른 아침 오전 6시부터 오전 10까지만 영업한다는 것
손님이 많아 대기하거나
딤섬이 다 떨어져 못먹을수도 있다는 것.
메뉴판은 죄다 태국어라는 점
그리고 이 푸켓 딤섬 맛집 가게 이름은 란불랏(BOONRAT DIMSUM)

 

 

좀 더 정보를 찾아보고자
구글맵에 태국어로 된 가게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당황-

그런데 소개 블로그에 있는 메뉴판 사진을 보니
홈페이지주소가 나와있었다!
블로거에게 감사하며 홈페이지에 접속

다행히도 홈페이지는 살아있었고
(하도 관리 안하는 사이트가 많아서)
친절하게도 영어로 되어있었다.

 

 

란불랏(BOONRAT DIMSUM)

www.boonratdimsum.com

 

홈페이지 정보에 따른 가게 소개를 간략히 해보자면
1917부터 정확히 100년간 이어져온 딤섬가게.
중국 본토 전통방식을 그대로 가져와
푸켓 첫 이주세대부터 현재까지 대대손손 전해진
정통 딤섬 레시피라고 한다.

엄정한 품질관리로 100년동안
오리지널과 다름없는 딤섬을 선보이고 있는 란불랏.

항상 냉동이 아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때문에
딤섬의 맛과 퀄리티에 대한
고객만족에 자신한다는 마무리 말씀.

 

+

 

곁들여 설명하자면-

푸켓에는 중국문화가 많이 스며들어있는데 그 이유인 즉슨,
16세기 금만큼 가치가 높았던 주석이
푸켓에서 발견됨에따라 포르투갈이 유럽최초로
푸켓에 영사관을 설립, 푸켓을 무역항으로 발전시켰다.

후에 대규모 주석광산이 발견되면서 푸켓타운이 푸켓의 중심지가 되었고,
많은 중국인들과 회교도들이 푸켓으로 이주하였다.
따라서 푸켓타운 거리 양옆으로
포르투갈과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현재까지도 중국 이주민들로 부터 전해진
많은 중국 문화들이 푸켓 곳곳에 남아있다는 것.

(후에 1970-80년대에 주석 가치 폭락으로
더이상 주석생산은 하지 않으며
대신 빠통을 중심으로한 관광산업과
고무생산이 푸켓 경제의 주를 이루고 있음)

 

…..

 

요렇게 중국 이주민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레시피로
백년동안이나 푸켓타운 딤섬맛집이 된 란불랏.
백년동안 맛집이었으니 지점이 생길만도 하다.

 

푸켓타운에만 지점이 3개나 있다.
지점 이름과 주소는 아래 이미지에!

 

푸켓 딤섬 맛집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

 

 

 

홈페이지에는 친절하게 영어로 메뉴가 나와있는데
더 친절한점은 지점별로 있는 메뉴와 없는 메뉴가 상세하게 나와있다.

(전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푸켓 딤섬 맛집

 

<홈페이지에 나온 메뉴 일부 캡처>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점은 ‘Boonrat Gold(3번)’

푸켓 딤섬 맛집

 

반드시 여기를 가보리라 하고 벼르기를 3주.
문제는 오픈시간이었다.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푸켓에 있는 대부분의 딤섬집이
오전에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중국·홍콩 문화가 아침은
밖에서 사먹는 문화라고 들었는데 그런영향인건지..

하지만 주중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까지 일하고
다시 잠이드는 남편을 자지말고 밥먹으러 가자며 끌고가는 것도 무리고,

그나마 늦잠 잘수 있는 주말에 일찍깨워
아침먹으러 가자 하기도 미안해서 고민만 하며 미루고 미루고..

그러다 요며칠 비때문

며칠동안 집에만 쳐박혀있기를 하니, 밖에 나가는게 신나는 남편을 꼬득여
내일 아침에 꼭 딤섬을 먹으러 ‘나가자!’ 라고 선포!

 

드디어 간다!!

 

7시에 일어나 대충 준비를 하고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비오지 말라고 눈을 한번 흘겨주었다.

붕붕이를끌고 15분정도 달리니 나온 푸켓타운 딤섬맛집 란불랏!!
내가 정말 너무 오고싶었다!!!!!

 

푸켓 딤섬 맛집

 

도착한 시간은 8시.

매장안은 두세 테이블을 제외하고
손님으로 바글바글 가득 차 있었다.

 

푸켓 딤섬 맛집

 

엄청나게 많은 직원들이 모두가 바빠보이는 와중에
한쪽 구석으로 안내해주는 단발머리 아주머니.

 

푸켓 딤섬 맛집

 

우리가 앉은자리에서는 요렇게
딤섬을 준비하는 모습이 다 보였는데
연두색 천막이 쳐진 안쪽이 딤섬을 만드는 곳,

직원들이 서있는 바깥쪽은
딤섬을 포장하고 찌고 하는 곳 같았다.

 

주문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할지몰라 한동안 멍 때리는 중

 

푸켓 딤섬 맛집

<내가 홈페이지를 발견할수 있게 해준 태국어 메뉴판 메뉴
대부분이 15반-25밧 사이>

 

 

블로그에서 봤을때, 직접 딤섬 앞에 가서 고르면 된다길래
용기내어 딤섬앞으로 진출-

 

푸켓 딤섬 맛집 푸켓 딤섬 맛집

 

그 앞에서 분주한 직원들을 붙잡고
태국어를 못한다고 영어로 말하니 갑자기 당황하는 직원들.

누군가를 급하게 찾는다.
그때 다시 등장한 ‘단발머리 아주머니!’

 

푸켓 딤섬 맛집

<사진 왼편에 갈색 앞치마를 하신 분이 단발머리 아주머니>

 

알고보니 이 가게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조금이라도 하시는 분 같았다.

우선 미리 폰에 켜 두었던
란불란 홈페이지 영어 메뉴를 보여주니 돋보기 안경을 쓰며 다시 오신다ㅎㅎ

 

내가 메뉴를 보며
요것 저것 손가락으로 대충 고르니
알아서 척척 ok, ok 하며 받아적어주신다.

(사실 스크롤을 내리느라 터치를 했는데
아주머니께선 내가 주문한줄 알고 주신 메뉴도 더러 있다.
알고 있었지만 사실 뭐가 맛있을지 몰라 아무거나 먹자란 생각에 내비둠)

 

그렇게 몇개를 시켰는지도 모르고, 거기에 죽까지 추가주문-

(계란 ok?라고 물으셔서 슈어-와이낫? ㅋㅋㅋ)

 

다시 테이블에 앉은지 오분정도 지나자
단발머리 아주머니가 친히 죽과 딤섬을 날라주셨다.

 

푸켓 딤섬 맛집

 

먼저나온 돼지고기죽
사실 닭고기죽을 먹고싶어 여쭤봤으나 없다고 한다.
(치킨이라고 말하며 양팔 날개짓 했음..)

같이 곁들여 나온 것은
다진 파와 튀긴 샬롯과 채썬 생강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된다.

난 생강덕후니까 남김없이 다 털어넣는다-

 

푸켓 딤섬 맛집

 

뒤이어 온 딤섬-

내가 주문한 것이 몇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머니가 딤섬을 내려주시면서
우리에게 추천메뉴로 두어가지를 더 가져오신 것 같았다.

 

테이블에 내려놓기전에
이건 우리 가게에서 손수 직접 만든 메뉴라며 먹어볼래? 하시길래 고개를 끄덕이니 주신다.

그렇게 가져오신게 총 8가지-

 

푸켓 딤섬 맛집 푸켓 딤섬 맛집

뭔가 많이 시킨 것 같았는데 막상 나오니 왤케 적게 시켰지? 하고 혼자 생각ㅋㅋㅋ

 

아주머니가 마실것을 묻길래
잠이 덜깬 남편은 커피를 주문, 나는 괜찮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그럼 중국 차를 줄게! 하며 주전자를 들고 오셨다.

(찻잔은 테이블위 양념통 안에 비치)

 

푸켓 딤섬 맛집 푸켓 딤섬 맛집

 

들고오신 차 주전자가 너무 커서ㅋㅋㅋㅋㅋ
순간 육수를 들고오신 줄 알았다ㅋㅋㅋㅋ

차를 좋아하는지라 원래 딤섬집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차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푸켓 딤섬 맛집

 

(여담이지만 홍콩에 그 딤섬집을 검색해보며 많은 사람들이
딤섬집에서 주는 차를 마시면 1인당 9홍콩달러씩 찻값을 준다고 하시던데
그게 아니라 ‘cover charge’라는 일종의 서비스에 대한 봉사료 같은 것으로
1인당 무조건 내야하는 돈이다.
따라서 차를 마시던 안마시던 어차피 내야하니, 걱정말고 차는 마셔도 된다.)

 

푸켓 딤섬 맛집

<홍콩 딤섬맛집 카터킹 주문 메뉴판과 영수증 -cover charge 2인, 18 홍콩달러가 보인다>

 

 

맛있게 딤섬을 먹고 있는데
다행히 도착때까진 한두방울 가볍게만 떨어지던 비가
갑자기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푸켓 딤섬 맛집

 

빗소리와 사람들의 아침을 맛있게 맞이하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딤섬을 음미하는 우리..라기 보단 아침 늦졸음에 빠져버린 우리

원래 식욕이 폭발하며 딤섬을 추가로 8접시는 더 먹어야 할 우리 남편이
잠에 취해서 커피를 마셔도 헤롱헤롱

 

딤섬이 맛있다 하면서도 배가 고프지 않단다.
결국 사이좋게 딤섬은 나눠먹고
죽은 거의 내가 다 먹고

정.말.로
의.외.로

추가주문 없이 우리는 식사를 마쳤다.

 

푸켓 딤섬 맛집

 

혹시 딤섬이 맛없어서
그냥 저것만 먹은게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아니다. 딤섬은 정말 맛있었다.

홈페이지에 가면 메뉴 제일 위에 있는 기본적인 딤섬들 4종류-
꼭 드셔보시기 바란다.

 

푸켓 딤섬 맛집

 

 

막 홍콩에서 먹던 딤섬이나, 강남 딘다이펑처럼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샤랄라 하고 터져나오는 딤섬은 아니였지만
신선한 원재료에서 느껴지는 그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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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맛있었다고밖에 말을 못함.
다른 두부나 스프링롤 딤섬등도 다 맛있었음.

 

죽? 나 원래 죽순이라서
맛없는 죽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배가 딱 따스하게 불러오는게 비오는날 기분 좋았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죽 사랑함! 꼭 나라마다 죽을 먹어봐야 함)

 

 

 

 

 

그래서 요렇게 먹고 얼마 나왔을까?

단발머리 아주머니 눈 마주치자마자
계산요~ 하니까 계산기 가지고 오심ㅋㅋㅋ

 

딤섬 8접시
죽 1그릇
커피 1잔

이 총 가격은

 

푸켓 딤섬 맛집

 

185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화 6,305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맛에 이 가격 실화입니까???
15밧짜리 딤섬을 10접시를 먹어도 고작 150밧임.

 

딤섬은 접시를 보면 얼마인지 알수 있는데
아주머니께 두번이나 물어봤음에도
랩처럼 말씀해주시는 바람에 기억을 못하겠다.. ㅎㅎ

 

대충 기억을 되짚어..

 

푸켓 딤섬 맛집

여기에 사진에 없는 커피 15밧까지 해서 총 185밧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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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든든하고 따신 아침을 먹고 우리는…
비를 아주 미친듯이 맞으며 집에가서 침대에 쓰러져 잤다고 한다.

 

…..

 

푸켓 여행하며 혹시나 푸켓타운에서 머무르게 된다면
하루만이라도 분주히 일어나
푸켓 딤섬 맛집 란불랏(BOONRAT DIMSUM)에서 딤섬과 죽을 맛보길 추천한다!

 

왠지 내가 갔던 8시대까 제일 분주한 것 같으니
조금 더 일찍 가거나 아주 조금만 늦게가도 될듯.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보아
테이블이 없으면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도 될 듯 하다.

 

물론 가게에서 먹는게 젤로 맛나지!!!

 

 

This is a guest blog post by 복만댁 on September 1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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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fully some of this information can be of good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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