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 세상에 둘도 없는 파라다이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너무 소중하고 좋아서
가끔은 나 혼자만 간직하고 알고 싶은-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곡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맛집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나만의 휴식공간 같은..다들 하나씩 그런 알려주고 싶지 않은
소중한 비밀이 하나씩 있을 것이다.나에겐 이 푸켓 아오욘비치 (Ao Yon beach)가 그런 느낌이랄까

 

 

정신없는 평일
아주 짧게나마 4시간 정도의 여유가 생겨
얼른 아침을 먹고 오늘은 어디로 향할까
벽에 붙은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같은 남쪽인데 한번도 가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푸켓 남동쪽을 보게 되었다.

다들 서쪽 해변가로만 가는데
우린 이번에 남들이 아예 안갈 것 같은 요길 가볼까? 하며 찍은 곳.

 

푸켓 아오욘비치

 

그렇게 우리는 채비를 하고
푸켓 아오욘비치 (Ao Yon beach)로 향했다.

 

푸켓 아오욘비치

 

아오욘비치로 향하는길-
we cafe를 지나 점점 동쪽으로 갈수록
관광지의 느낌과
외국인의 모습은 찾기가 힘들어졌다.

푸켓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마을들을 지나고 지나
길을 잘못들어 뱅뱅돌고 또 돌고
있는줄도 몰랐던 푸켓 아쿠아리움까지 찍고
거의 40여분을 헤맨 끝에
겨우 찾은…
아오욘비치의 근처ㅋㅋㅋㅋㅋㅋㅋ

 

푸켓 아오욘비치

 

(뜻밖의 Ao Makham 지역 구경)

 

 

비록 정신없이 스쿠터에 매달려있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요쪽 지역의 바다가 어어어어어엄청 에메랄드색이다.

서쪽 바다가 해변 바로 앞까진 에메랄드색이고
저 멀리의 바다는 짙은 푸른색이라면
동남쪽 바다는 저 멀리까지 에메랄드색이다.

혹시나 해서 인공위성 사진을 보니
내 생각이 맞는 듯 하다.

 

푸켓 아오욘비치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아오욘비치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보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해변으로 갈수 있는지 알수가 없다 ㅋㅋㅋ

배가 고파 이른 점심을 먼저 해결하기로 결정
고민할 것 없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테라스 쪽에 앉아 고개를 돌리니
바다가 보인다
감질맛 나게 쪼금만 보인다ㅋㅋㅋㅋ
기다려라 얼름 먹고 갈게!!!

 

푸켓 아오욘비치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그 유명한 모닝글로리 볶음을 먹어보기로 결정!
소고기볶음과 치킨커리볶음까지 주문.
모두 70밧으로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나온 음식들을 펼쳐놓고 밥과 함께 먹으니
어째 한국에서 나물반찬, 고기반찬 놓고 밥먹는 기분을 느꼈다ㅎㅎ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덕분에 외식같다기 보단 집밥을 먹고 온 기분이다.

 

 

 

드디어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도로로 나왔다.
오른편에 바다가 있는게 분명한데
도대체 어디가 푸켓 아오욘 비치 입구인지를 모르겠다.

 

푸켓 아오욘비치

 

드디어 입구를 발견했나 싶어 보니
프라이빗 로드라고 들어오지 말래ㅜㅜ

지도를 봐도ㅋㅋㅋㅋㅋㅋ
어디가 입구여…

 

푸켓 아오욘비치

 

요기도, 조기도 막혀있다.

 

 

그러다가 찾은 세번째 골목길 입구.
다행히 이건 스쿠터나 차를 들어오지 말라지
인간 들어오지 말라는 말은 없어 요기로 내려갔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길 끝자락에 요렇게 예쁜 집이 있길래
뭐가 이렇게 예뻐~ 했는데
레스토랑이였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레스토랑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물 색봐라-정말 환상적이다.

 

푸켓 아오욘비치

 

 

왼쪽엔 아까 본 레스토랑,
오른쪽엔 요렇게 정체성을 알수 없는 마사지샵이 있었다.
카페같기도 하고, 여행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는 것 같았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에
사진을 찍고 해변을 거니는 내내 행복했다-

 

이제 진짜 푸켓 아오욘비치 를 공개할 차례!!

 

푸켓 아오욘비치

 

기가 막히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
그 위로 보트와 요트들이 가벼운 파도 리듬에 맞춰 흔들리고
그리고 고운 모래사장 위에 우리 둘 밖에 없었다.

 

 

나이한비치 위쪽에 있는
아오산비치(Ao Sane beach)를 갔을땐
코딱지 만한 해변이 정말 작게도 숨어있어
작은 선물상자 안에서 발견한 사탕하나를 먹은 기분이라면!

이 아오욘비치(Ao Yon beach)는 뭐랄까-
은밀한 장소에 숨겨져 있던
그 어떤 화려한 장식 하나없는 생크림케익을
내가 혼자 찍어먹어보는 기분이랄까?

 

푸켓 아오욘비치

 

평일 정오쯤이라 그런지
정말 아-무도 없고
이 평화롭고
감미로운 음악만 들리는 조용한 파라다이스에

우리 둘만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해서 나오는 실없는 웃음이 자꾸 나온다.

 

밀물에서 썰물로 바뀐지 얼마 안됐는지
아직은 젖어있는 고운 백사장 위에
요렇게 작고 예쁜 조개껍데기와 산호들도 있다.

 

푸켓 아오욘비치

 

파도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레스토랑 옆에는 너무 예뻐서
여기서 살고싶다며 둘이서 이구동성으로 외친 집도 있다.
누가 소유하고 있는 집인지 아니면 렌탈 하우스인지 모르겠다.

 

푸켓 아오욘비치

 

저런 집 앞에
잔디밭에 누워서
요런 바다 한없이 바라보면
정말 파라다이스가 따로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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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 둘이 있다는 기쁨을 만끽하며
남편은 위 아래 훌러덩 옷 벗어재낀다ㅋㅋㅋㅋ

푸켓 아오욘비치

 

조-기 푸켓 아오욘비치 에메랄드 바다 위에
못생긴 박이 하나 있네?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비록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수린비치에서 산 에어카누 들고
여기에 다시 와서 책 하나 탁-들고
모히또가서 몰디브 마시는 척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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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용한 바다를 다시 나와
도로가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
마사지샵, 코인세탁, 편의점, 레스토랑 등 다양하게 있는데
좀 멀찍이 떨어진 곳에
중고책을 파는 카페겸 식당이 있었다!!

<Used Books Cafe>

 

내가 에어카누에서 책 읽고 싶은마음은 어찌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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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까지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중고서적이 있다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만 역시 한국어는 없다……..
푸켓 어디 한국 책 살수 있는데 없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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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서 떨어져나가 삐뚤어진
‘open’사인이 재미나다.

 

푸켓 아오욘비치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온 공간에 책으로 가득하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건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거실같은 곳에 작은 간이 주방과 테이블이 있고
왼쪽에 작은방은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 책,
오른쪽에 작은방은 식사나 음료를 즐기는 공간 같았다.

 

왠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들어오니 인사 한 번 쿨하게 하고
친한 동네 아주머니들인지, 손님들인지
정신없이 얘기하는 모습이
왠지 제주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주머니가
바닷가 앞에 본인 좋으려고 차린 책카페 같은 느낌이였다ㅋㅋㅋ

 

푸켓 아오욘비치

 

책을 다 뒤집어보진 못했지만
짚이는대로 뒤집는 족족
비닐에 쌓여있지 않은 책들은 100밧,
비닐에 쌓여있는 책은 200밧이였다.
낡아보이는데도 비닐에 쌓여있는 것도 있고
새거같은데 쌓여있지 않은 것도 있어
딱히 기준은 모르겠다.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오랜만에 흥분하며 열심히 책들을 살피는 남편.

나도 책을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존 그리샴 책들도 많았지만
영어니까 포기한돠-ㅋㅋㅋㅋㅋㅋ

 

푸켓 아오욘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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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 것도 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번에는 헤메지 않고 제대로 가는데
꽤나 멋진 광경이 보여 사진찍어두었다.
나중에 한가로울 때 다시 가봐야지-

 

푸켓 아오욘비치 푸켓 아오욘비치

 

 

세상에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은 파라다이스,
푸켓 아오욘비치 (Ao Yon beach)

너무 좋았다.

음식도, 바다도, 책도 있는 파라다이스다 ㅎㅎ
사람만 없다.

비록 스케줄때문에 마음은 급했지만
여유로울 때 다시 찾고싶다.

 

 

This is a guest blog post by 복만댁 on September 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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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fully some of this information can be of good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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